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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물맑고 경치좋은 양평 사나사계곡



지난 주말에 양평 사나사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계곡을 참 많이 가게 되네요... 이러다 계곡매니아가 될듯...^^;

제가 사는 곳에서 30여분 거리였지만... 토요일이라서 좀 밀리더군요... 1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다행히 옥천쪽으로 빠지면서 차량이 많지 않아 그 이후에는 쉽게 사나사계곡까지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든것은...
계곡을 따라 음식점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도 깨끗하고... 자리잡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계곡이 그리 험하지도 않고... 넓고 길게 이어져 있어서 일찍간게 아니었는데도 놀만한 곳도 제법 쉽게 찾을 수 있었구요...
여타의 계곡들에 비해서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 아직 많이 알려진곳은 아닌듯 싶어요^^



보트와 튜브를 타고 놀만한 충분한 공간도 있구요...

 

물살은 약간 세지만 얕은 곳도 있구요...



얕고...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이런 곳도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약간 더럽게 보이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구요...
아이들과 놀기에 아주 딱 좋은거 같습니다.
이곳에 성연이와 물고기를 잡기위해 예전에 만들었던 PET병 어항을 설치했습니다 ==>  http://sohocafe.tistory.com/74

효과가 있었냐구요^^?
한번 보시죠...

 

새우깡과 빵조각을 넣어놓고 PET병으로 만든 어항을 설치해 잡히기를 10여분 기다렸는데...
물고기들이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들어가진 않더라구요...
첨엔 몇마리 안보이던 물고기들이 죄다 모인듯 바글바글해서 한껏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다른데 가서 놀다가 와보자고 하고 성연이와 다른곳에서 놀다가 봤더니...
누군가 물고기를 가져간것인지... 망가져있더라구요... ㅡ,.ㅜ;

 

그래도, 다행히 성연이가 실망하지 않고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이날 어디에서 용기가 났는지... 옷이 다 젖어도 아랑곳 않고 물속에서 놀았어요...!!
성연이가 물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계곡에서는 그래도 괜찮은거 같네요^^



이곳은 사나사 바로옆 주차장인데요... 주차공간 넓어요...!!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에도 곳곳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습니다만...
나중에 집으로 되돌아갈걸 생각하신다면 이곳에 주차하시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5시무렵 갑자기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져서 자리를 정리해서 사나사에 들렀습니다.
혹시 약숫물이 없나 했더니 수도꼭지에서 나오는게 약수물이라더군요...^^
그래서 마셔봤더니... 끝맛이 살짝 단게... 물맛 좋았습니다... 물을 뜨러 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그 유명한 옥천냉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내는 별루라고 해서...^^;;
망향비빔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 이곳도 나름 유명한곳이죠...




메뉴는 이렇습니다.
특이한 것은 아기국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왜냐면 이곳 비빔국수가 엄청 맵습니다...!!




맵기는 정말 맵더군요... 물을 세컵정도 벌컥벌컥 마셨는데... 좀 있으면 진정이 됩니다.
국수면발이 얇지만... 쫄면같은게... 시원하면서 맛 괜찮았습니다.

첨에 곱배기를 시키려고 했는데... 보통을 시켜도 양이 많다고 보통을 권하더군요...
제 경우에는 곱배기 시켰으면 아마 매워서 다 못먹었을거에요... 그리고 여긴 선불입니다.



이게 아기국수에요...
어떤 맛인지 살짝 맛을 보니... 달짝지근한게... 어른들 입맛엔 안맞을듯...;;;





이제 8월도 얼마 안남고 휴가도 막바지인것 같은데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열정적인 한주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