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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팝콘 그리고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환타지 러브스토리의 대를 잇다


 

제목: 시간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
원작: 시간여행자의 아내 - 오드리 니페네거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배우: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론 리빙스턴, 알렉스 페리스
개봉: 2009년 10월 28일
링크: http://www.timetravelerswife.co.kr/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오드리 니페네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것입니다.
또다른 시간여행자(?)의 이야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가 이 소설을 영화화할 것이라고 해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영화화한것으로 착각했드랬었죠...^^;;

암튼, 전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보지 못했는데요...
환타지 로맨스영화에 대한 기대는 별로여서... 뻔한 스토리일꺼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시간을 넘나드는 영화들... 대충 떠올려보면... 한국영화만 해도 언뜻 떠오르는 동감... 시월애... 카라...
외국영화에서도... 동감과 비슷했던 프리퀀시...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 카라와 비슷했던 이프 온리...
이런 영화들이 머릿속을 휙 지나가더군요...;;;

로맨스 영화라고 하니... 나비효과나... 백투더퓨처같은 영화는 아닐것 같고...

그런데...

이런 마음으로 영화를 봐서 그런지... ==> 역시 기대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재밌게 보게 된다는...
은근 괜찮더군요...^^

시간여행에 대한 새로운 해석...? 좀더 사실적인 해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시간여행이 더이상 환타지가 아닌 영화에서 말하는 그저 유전자이상으로 인한 난치병정도로 받아들여지더군요...!
영화 후반부에 클레어(레이첼 맥아덤즈)가 헨리(에릭 바나)를 만나러 전력을 다해 달려가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찡했습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로맨스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로맨스 장르 영화가 워낙 많이 만들어지다 보니 언젠가부터 환타지 요소가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어쩌면 이런 환타지적인 요소가 터무니없이 동떨어진 것들이 아니라 우리가 한번쯤은 상상해 보던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특히 시간을 거슬러 가는 상상... 아쉽거나 미련이 남던 어떤 순간으로 되돌아갔으면 하는 상상들 말이죠...^^

여러분은 어떤 로맨스를 상상해 보셨나요^^?
여러분에게 기억에 남는 최고의 환타지 로맨스 영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덧) 레뷰메인에 떳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