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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웃기는 짬봉을 아시나요?



점심때마다 "뭘 먹지...?" 하는 고민을 안해 보신분 없을 겁니다^^

저는 그런 고민을 하기 싫어서 한메뉴를 몇달동안 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질리도록 먹죠...;
물론 맛없는 집은 아예 근처도 안갑니다만... 한번 꽂힌 곳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고정으로 가서 같은 메뉴를 시킵니다.

사실은... 전 그리 쉽게 질려하는 편은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음식을 하실때면 항상 많은 양을 하셨고...
그래서 질리도록 먹어도 그게 질리는 것인지도 모르고 먹었던게 아마 익숙해진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어머니 손맛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아버지를 닮아 좋은 식성을 타고난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암튼,
최근에는(아마 지난 10월경쯤부터) 해물순두부를 계속 먹고 있었는데요...
제가 워낙 면류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가끔 면식을 하고 싶어질 때 찾는 음식 중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웃기는 짬뽕&짜장짬짜면입니다...^^;
왜 짬짜면이냐면...?
짬짜면이 생긴 바로 그 이유에서죠...ㅋㅋㅋ;
짬뽕을 먹을까, 짜장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잖아요... "뭘 먹을까" 고민하는것 보다 더 갈등스럽기도 하니까요...!

근데...
일반적인 짬짜면과는 좀 다르죠... 좀 작은 그릇에 따로따로 나오거든요...
얼핏보면 짜장면과 짬뽕을 따로 시켜 먹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짜장면에 고추가루 뿌려 먹으면 매콤하니 더 맛나죠^^
남성들에겐 대략 세네번 젓가락질하면 다 먹을 양입니다...!




요~ 짬뽕국물...!!
정말 중독되지 않을 수 없는 궁극의 그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 국물맛 때문에 짬짜면을 먹는다고 봐야죠...^^;
매콤하지만 맵지않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 자기도 모르게 국물을 계속 먹게 되는 그맛!
아... 지금 이 순간에도 침이 흘러넘칩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요 짬짜면 만큼은 매일 가서 먹지 않는 이유는...?
가끔 이렇게 먹어줘야 그 참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아끼고 참고 기다렸다가 먹는 겁니다!!

실제로 일주일동안 계속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다음 날에도 또 먹을 수 있을것 같았지만...
웬지 아껴먹어야 더 좋은 맛이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로 아껴주고 싶더군요 ^^;

 

이미 맛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맛을 못보신 분들은 꼭 한번 웃기는 짬뽕&짜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맛만은 정말 웃기지 않지만... 맛보시면 만족의 웃음을 짓게 될것입니다^^


덧) 아참, 위치는 코엑스 아셈먹거리마당에 있습니다.
      아마 체인점으로 있을것 같은데 다른곳에서는 못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