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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어린왕자가 사는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



얼마전 애플밸리에서의 1박2일 포스팅에 이은 둘째날 이야기입니다.
비록 해외여행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기분이라도 내볼심산으로...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에 다녀왔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로 유명해지기도 한 곳이지요...




애플밸리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도착해 보니 정오를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햇빛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곳이 햇빛 피할만한 곳이 적당하지 않아서 걱정되었지만... 일단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소인(48개월이상) 5,000원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살짝 비싼감이 있는데요... 그래서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곳에서 숙박도 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숙박비는 주위 펜션에 비해서는 비싼거 같지는 않네요...
이런 곳에서 하루밤을 지내는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벼룩시장전이라고 해서 뭘좀 사볼까 했는데... 가격이...;;;
아내가 좋아라 하는 소품들이 가득했는데... 전 그저 모른척 할수 밖에 없었네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인것 같던데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작업실 촬영을 했던 곳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망대에 갔다가 다시와서야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웬지 강마에가 실존인물이었던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마치 강마에 생가에 간 듯한 느낌...




프랑스 전통주택은 생각보다 낯설지는 않게 느껴지더군요...
생각보다 소박해서인지... 어렸을적 시골 할머니댁에 간것 같은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마침, 어린왕자 연극공연이 있어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학예회 수준보단 낫지만... 무료공연이라서 그런지 밋밋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할만 하니 가시게 되면 꼭 공연시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재놀이방은 아들래미가 가장 재밌어 했던 공간이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재밌는 물건들을 만들며 놀수 있어 좋았지만... 부서진게 너무 많더군요...!
또, 곳곳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지만... 정작 스탬프잉크가 완전 말라 있어서 제대로 찍히지도 않고 너무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을 3시쯤이 되어서야 먹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비스트로라는 식당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늦게 가서 인지 메뉴가 돈까스와 볶음밥만 주문되더군요...
프랑스요리가 하나쯤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맛은...;;; 가격은...;;;;;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불쑥 나타나.... 양 한마리 그려달라고 조를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동화속에 들어온것 같기도 하고... 정말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들른것 같기도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오르골 공연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좀 지친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웬지 엄청 멀리 여행을 떠났다 돌아가는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집까지는 겨우 50분정도라서 이번 여행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쁘띠프랑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 http://www.pf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