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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에 아들래미와 함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사는곳과 정반대편이라서 큰맘(?)먹고 갔는데... 역시나 차가 너무 막혀서 정말 힘들었네요...;


박물관 입구옆으로 커다란 공룡조형물과 함께 기다란 미끄럼틀이 있어서 잠시 놀다 들어갈까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수리중이더군요...;



아직 박물관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발자국 하나에도 흥분된 아들래미...^^




저는... 참~ 착한 입장료가 맘에 들더군요...^^;
6세이하 무료, 어른 3,000원....!!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아크로칸토사우르스!!
아들래미도 저도 절로 환호성이 나오게 되더군요...


이제 2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생각보다 공룡들의 화석들을 아주 정밀하게 잘 만들어 놨더군요...
특히나 그 유명한 프로토케라톱스와 벨로키랍토르의 결투 화석을 눈앞에서 직접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시된 공룡들의 종류가 아들래미에겐 턱없이 부족한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공룡도 있었구요...



아쉽지만...
공룡은 여기까지... 이제 동물들 보러가보자....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직접 많이 봤던터라서 그런지...
큰 관심을 안보이고 그냥 쓱 훑어보기만 하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자, 이제 기대되는 상어의 신비전을 보러가볼까...!
그런데 첨엔 아들래미가 들어가길 꺼려하더군요... 3살때 부산아쿠아리움에 갔다가 상어때문에 깜짝 놀랜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용기를 내어 들어가 보았는데....



하핫... 이게 다 였습니다...;;
커다란 상어를 기대했던 제 욕심이 과했던가봅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듯...
아들래미도 공룡화석만들기 체험 그냥 못지나갔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D입체영상을 상영중이더군요... 다음 상영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로 옆쪽으로 공룡공원에 나가봤습니다.
신이난 아들래미가 공룡위로 올라 가려는 순간...
공룡위에 올라가면 안돼요...!!
음... 아이들이 다칠까봐 못올라가게 해놨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타고 놀수 있도록 만들어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결국 브라키오사우루스 꼬리에 매달려 잠깐 놀았네요....

 


드디어 3D영상 관람... 지구탄생에 관한 짧은 영상이었지만...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고 재밌어 하더군요... 그런데... 역시 넘 짧았던거 같아요...!




이렇게 3층 지구환경관을 끝으로 모든 관람을 끝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이들과 잠시 다녀오기에 괜찮은곳 같았습니다.

하지만...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미로공원이란 이곳은... 이름만 미로인것인지...^^?

날씨가 추운데 아이들과 잠시 쉴만한 공간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