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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한마디

레뷰 블랙 머그컵 받았어요^^

사실 일주전쯤에 받았습니다만... 어찌하다보니 이제야 올리네요...

집에 가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컵에 아들이 핫초코를 먹고 있더군요...!?

어라! 이거...

이미 아들것이 되어있었다. ㅡ,.ㅡ;



이 택배를 받을 무렵...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있었답니다... 박스를 보니 분홍색(?)의 제법 고급스럽기도 하고... (이미 재활용박스에 구겨져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얼마전 제가 아내에게 장난비스무리하게 "자기한테 택배하나 갈꺼야..." 했던 기억이 번뜩 나더랍니다.
동네 아줌마들이 옆에서 호들갑스럽게 "어머,어머... 이거 구두인가봐~" 하더랍니다.
아내도 내심 그런거 같더랍니다... 얼마전 제가 운동화 사면서 아내것도 함께 산다고 했더니 나중에 사달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박스를 열어보니... 쌩뚱맞게 컵이 덜렁 하나가 나오더랍니다...ㅋㅋ;;;
아내는 애써 실망한 표정을 웃음으로 가렸고...
아들 녀석만 신이 나서 '아싸 내꺼다~' (거의 대부분 택배는 아들꺼였기에...)

남자가 구두 사주면 구두신고 떠날까봐 사주는거 아니래... 했지만...;;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더군요...

자기야...!
포인트 모아서 자기꺼 보내줄께... 화이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