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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지를 바꿔봤어요!



지난 토요일 오래동안 미뤄온 거실벽지를 바꿔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한 마인드를 갖고 자라라고 세계지도 벽지로 했습니다^^


사실 작년 7월말쯤에 아내 생일선물로 벽지를 바꾼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생일선물로 거실벽지를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벽지가게에 가서 고심끝에... 성연이가 고른 자동차 벽지(공룡벽지가 있었으면 좋았었을텐데...)로 했었죠...

근데...
원래 있던 실크벽지를 떼어내고 붙여야 했는데... 그냥 귀찮아서... 실크벽지 위에 붙였었거든요...
그랬더니...;;;
두달쯤되니... 한쪽 구석부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게다가 성연이가 낙서를 잔뜩하는 바람에... -,.ㅡ;;;

그래서 올봄부터 아내가 분위기도 바꿀겸 다시 붙여달라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하게 됐네요...^^;;


처음 작업을 끝냈을때는 이렇습니다...
벽지가 엄청 울었죠...^^

하지만...


한두시간 흐르면... 바로 위 사진처럼... 거짓말같이 평평해지죠...^^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맨 위사진처럼 전문가가 한것처럼(?) 운곳 하나없이 정말 평평해집니다!!

사실... 작년에 첨 벽지 발랐을땐... 망친줄 알고... 후회했었죠...
하지만... 그때도 하루가 지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평평해진 경험을 한터라서... 이번엔 걱정이 없었답니다...

자, 그럼 벽지 바르는 방법을 한번 알아볼까...^^?

우선, 제가 벽지붙일 때 혼자서 아내가 애들데리고 놀이터가 나간 1시간 사이에 끝내느라 과정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될겁니다... 저도 벽지가게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한거거든요...

준비물은 풀 두봉지, 접착제 한봉지, 붓, 벽지...를 준비하시면 되겠구요...

풀과 접착제는 벽지가게에서 파는 기준으로 풀두봉지와 접착제 한봉지를 혼합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혼합된 양은
거실 한면(벽지 세폭정도)에 쓰일 양입니다.

자, 그럼 풀과 접착제를 혼합해 봅시다...

일단 세수대야에 풀 두봉지를 모두 풀어놓습니다.
그리고 접착제 한봉지도 마저 다 쏟아놓습니다.
그리고 접착제와 풀이 잘 섞이도록 마구 주물러 줍니다...
(맨손으로 하셔도 좋겠지만... 못쓰는 고무장갑등을 쓰고 하시면 더 좋겠죠^^)

이제 가장 중요한 물을 섞어야 하는데요...
첨부터 너무 많은 양을 붓지 마시고 적당히 부어가면서 농도 조절을 하셔야 하는데...
꿀보다는 약간 걸죽하면서 찰지게 주루룩 흐를정도의 농도여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풀의 양은 세폭의 벽지에 고루 잘 발라주면 거의 양이 남지 않습니다.

첨엔... 이거 풀을 너무 많이 바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풀이 마르면서 쭉쭉 펴지게 되는거니까 염려하지 마세요...^^

아참, 벽지에 풀을 고루 바르시고... 바로 벽에 붙이시는게 아니구요...
일단 세개의 벽지에 고루 발라놓고 풀을 바른 면이 안쪽으로 접히도록 해서 아래 그림 처럼 접어 놓습니다.



이렇게 세개의 벽지를 접어 놓으시고... 마지막 벽지에 풀을 바른후 10~20분정도 놔둔뒤
젤 처음 풀을 발라둔 벽지부터 차례로 벽에 붙여주면 됩니다.

벽에 벽지를 붙일때는 젤 윗부분만 조금 신경써서 반듯하게 붙여주시고...
나머지부분은 접힌면을 펴면서 아래로 쭉쭉 쓸어내리면서 벽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벽지가 약간 씹힌것처럼 우는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하루지나면 평평해지니까 너무 섬세하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유...
그냥 단순하게 벽지 바꾼거 포스팅하려다가... 설명하려니 약간 복잡한거 같네요...^^;;

종합하자면...
1. 벽지 바르는거 좀 귀찮을뿐 어려운거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고 용기있게 시작하십시오.
2. 제가 드린 설명보단... 벽지가게에서 사장님께 자세히 여쭤보세요^^
3. 아참 원래 있던 벽지는 떼어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벽지 떼어낼때 조심하셔야 해요 막 뜨어내면 맨벽이 드러나게 되는데 맨 벽에 붙이면 벽지가 잘 안붙거나 울퉁불퉁한 벽면이 고대로 들어날수 있거든요... 한쪽이 좀 맨벽이 들어나버려서 울퉁불퉁해졌어요...;;)

 

근데... 어째 끝내고 보니... 생각했던거와는 다른게...
사회과부도같은 분위기가 나더군요... 비싸게 산 벽진데... 암튼 성연이는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