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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우리가족 첫캠핑, 자라섬오토캠핑장으로 고고씽~




휴가 마지막 주말에 가평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1박2일 캠핑을 했습니다.
집에서 30~40분 정도면 가는 거리였는데... 휴가철이다보니... 거의 2시간정도 걸려가다보니 엄첨 힘들더군요...;;;




예약은 캐라반 B11 으로 했는데... 문제가 있다며 B10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를 했는데요... 대부분의 식재료는 캠핑장 부근에 있는 그 유명한(?) K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휴가철엔 보통 바가지 씌우기 마련인데... K마트는 언제가도 비싸단 생각이 별로 안들더라구요...




세팅완료...!
비록 캐라반에서 숙식을 할거지만...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그늘막 텐트도 설치를 했는데...
이번에 구매해서 아주 여러모로 요긴하게 써먹게 되었네요...^^;


캐라반 둘러보기



이제 캐라반으로 들어가보니...
아이들은 벌써 자기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고 있더군요...
역시 아이들은 이층침대를 너무 좋아하는군요...^^




저쪽은 더블침대가 있는데 생각보다 좁진 않아보였습니다.
에어컨과 위성TV도 구비되어 있구요...
얼핏 DVD플레이어도 있다고 본것 같아서 DVD타이틀 몇장 가져갔었는데... 없더군요...;;




식기건조대겸소독기도 달려고 있고... 인덕션까지...
조그만 캐라반에 정말 있을건 다 있더군요...




샤워부스도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구요...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도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해 보이고...
이정도면 4인가족 기준으로 그냥 살아도 될것 같아 보였습니다.




히터도 설치되어 있구요... 바닥에도 난방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세면대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캠핑장 주변산책



오토캠핑장내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도 개장되어 있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내와 딸래미는 주변 산책을 저와 아들래미만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아들래미 수영복을 처가에 두고 와서 삼각 수영복을 준비했었는데... 옷에 남다른 취향이 있는 관계로 삼각은 챙피해서 안입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결국...
다같이 산책을 하기로 했네요...^^;;
아참, 물놀이 시설은 무료는 아니구요... 어린이는 12,000원, 어른은 8,000원입니다.




호박넝쿨이 우거진 터널길을 지나다 보니 넝쿨식물종류는 죄다 주렁주렁 열려 있더군요...
참, 신기해서 아이들도 좋아라 하더군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산책을 하다가 벤치가 보여 아내와 잠시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신나게 뛰어 놀게 널부려놓고 말이죠...




그랬더니...
딸래미는 제집 안방인냥... 아주 바닥에 누워 뒹굴고 놀고 있더군요...ㅋㅋ;


바베큐파티!!




자, 이제 저녁식사 준비를 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역시나 남자들이 해야 제맛(?)이죠...

가장 기본인 불피우기...
가끔 보면 숯불피우느라 고생하시는 분들 보이는데요... 그냥 바로타를 준비하세요... 물론 이것도 나름 요령이 필요합니다.
눕혀놓지 마시고 세로로 세우놓고 불을 붙이시면 금새 붙어 버립니다.




아이들을 위해 곳곳에 모기향도 피워놓구요...
(하루동안 지내면서 모기 한방 안물렸네요... 모기향 덕분이라기 보단 생각보단 이상하게도 모기가 없더라구요...!?)




등갈비는 절정을 위해 미리 재놓구요...
소스를 놓고 온줄 알았는데... 한쪽 구석에 쳐박혀있는걸 담날 아침에 발견했네요.... 이런것도 하나의 재미죠...^^;




자, 그럴듯한 저녁상이 차려졌네요...
한쌈 하실래 예^^?




드뎌... 등갈비와... 소시지 타임....!!




아이들은 그늘막텐트에 격리(?) 시켜두고...
아내와 오붓하게 맥주 한잔씩 하면서... 두 녀석의 재롱을 지켜보니... 정말 사는 맛이 나더군요...^^
이걸 다시 보니 열심히 일할 맛이 절로 납니다.




아내와 오랜만의 오붓한 시간을 더 이어가보고자 아이들에게 준비해간 DVD 틀어줄라고 했는데...
문제의 DVD플레이어가 없던 관계로... 다행히 가져갔던 맥북으로 보여줬는데...
아... 역시... 캠핑은 텐트에서.... 




자정 가까이까지 텐트에서 놀다 다시 캐라반으로 들어 갔네요...




이렇게 밤은 깊어 갔습니다...


캠핑장의 아침




아침엔 눈을 뜨니 신선한 공기가 머리맡으로 흘러 들어오더군요...
너무나 상쾌했습니다...





이제 아침밥상을 차려야죠...
저의 비장의 요리(?)는 계란찜입니다...^^;;;




우리가족이 4명이니까 계란 4개를... 잘 풀고... 어제 먹고 남은 소시지도 잘 썰어 넣고...
마지막에 물을 조금 넣어주죠...




물을 일단 끓이는데요....




저만의 나름 비법이라면...
비닐봉지에 계란찜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단 태워먹지 않고 아주 완성도 높은 계란찜을 만들수 있구요...
무엇보다 먹고난 후 그릇을 닦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요건 사실 제가 솔로시절에 제 블로그에 올렸던 비법이기도 하네요^^;

다만, 주의 하실점은 그릇에 비닐봉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는거에요...




그리고... 그 끓는 물에 바로 라면을...^^; <= 솔로 시절엔 그랬지만...
아내가 위생상 않좋다고... 새로 끓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솔로때 블로그에 올렸던 몇가지 살림노하우를 언제 기회되면 다시 올려봐야겠네요...^^;




아침상 대령이오....!!
아이들은 계란찜에 비벼주니 한그릇씩 뚝딱... 이쁘고 귀여운 두 엄지를 거침없이 올려주는 두녀석들...ㅋㅋ
매일 아침 이렇게 차려주랴...^^? 아빠 소시쩍엔 요러구 살았단다...;

이렇게 아침 먹고...

아이리스 세트장과 이회원을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아침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결국 근처에 있는 용추계곡으로 가기로 했는데요... 스크롤 압박으로 담 포스팅으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