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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다산유적지에 다녀왔어요




지난주말 다산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올가을엔 단풍구경도 못가본다며 푸념하던 아내와 마지막 가을의 정취도 실컷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처음 집을 나설때는 어디로 갈지 전혀 계획이 없었습니다.
근데... 춥지도 않고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기에 낙엽도 밟아보고 여유롭게 다녀올만한 곳을 생각해보니...
거리도 가깝고 얼마전에 실학박물관을 개관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해서 다산유적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솜사탕(?)이라고 했던가요^^;
성연이는 용케도 솜사탕을 발견해서 벌써부터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답니다!
어디를 가든 솜사탕을 먹은 날은 항상 '아빠, 오늘 정말 째~밌었어... 솜사탕도 먹고...' 라며 나들이평을 하더군요^^;


젤 먼저 '다산문화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날이 입동이었는데...
문화관 안쪽에 붉게 물든 나무들과 수북히 쌓인 낙엽들을 보니 아직 겨울은 올준비가 덜 되었나 봅니다...
덕분에 가을의 끝자락에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전에 개관한 실학박물관으로 가보았습니다.
안내게시판을 보니 10월 23일 개관을 했군요...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개관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입니다.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 ==> http://www.silhakmuseum.or.kr/






안내데스크 뒤쪽으로 물품보관소가 있구요... 바로 옆에 참고서적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1층은 주로 강당과 기획전시를 위한 공간이고, 2층에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왼쪽편, 안내데스크 뒤편으로 바로 엘리베이터 및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안내책자가 한/영/일/중 언어로 잘 비치되어 있더군요.





제1 전시실은 실학의 탄생, 제2전시실은 실학의 전개, 제3전시실은 인식의 전환,천문과 지리 로 나누어져 있는데...
맘같아서는 성연이와 천천히 둘러보며 설명도 보면서 이야기도 해주고 싶었지만...
제1,2전시실은 순식간에 건너뛰고...^^;;
제3전시실에서 흥미로운게 좀 있어서 그런지 재밌어 하더군요...





사실...
이날 다들 늦잠을 자느라 아점을 먹고 집을 나섰던터였는데... 둘러보고 나니 3시쯤되어 출출하더군요...
아내가 간단히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2층 테라스에서 셀카놀이에 빠져...^^;;
결국 디카 베러리가 다 소모되서 이후 사진을 못찍었네요...;
2층 테라스에서 사진빨이 너무 잘 받더라구요...ㅋㅋ;


실학박물관이 개관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다산유적지가 좀더 의미있는 장소가 되는데 일조를 할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