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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떠나요 제주도 #2



제주에서의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원래 일정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는 바람에 제주도에서의 첫날이 얼렁뚱땅 넘어가버렸기에 너무도 설레이는 둘째날이었습니다...


 



아침은 대충 이렇게...^^;
오랜만에 햇반과 라면으로 조식을 하니 여행온 기분 나더군요...ㅋ;





비장의 카드(?)
몬딱쿠폰(제주자유이용권)!! ==> 구매하러 바로가기
제주도 주요관광지 60여곳 중 어느 곳이든 입장료에 상관없이 들어 갈 수 있는 티켓입니다.
입장료가 1만원 이상인 곳을 이용할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답니다.
지난 포스팅(떠나요 제주도 #1)에서 말씀드렸던 제주유플러스카드와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책겸 호텔 주변부터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넘 좋더군요...^^




탁트인 전경을 보니 마치 외국에 온 기분도 들고...
덜깬 잠도 단번에 날아가 버리더군요...!!




이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올인 전망대가 있다는데...
너무 여유를 부리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어느덧 10시가 되어가더군요...;;;;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고... 말타러 고고씽...!




호텔에서 불과 5분거리...
중문승마클럽...!
이미 다녀오신 여러 블로거분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가까운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손님을 돈으로만 보는 듯한 인상때문에 참 불쾌했습니다...




그래도 말을 탈때만큼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뚜그닥뚜그닥 걷는 것은 기본이고, 따가닥따가닥 달리는 승마체험은 정말 짜릿한 첫경험이었습니다
솔직히 좀 무섭더라구요...^^;




다음코스로는 아이들을 위한 휴애리...
제주향토체험과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나볼수 있는 곳이라기에 찾아갔습니다.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며 다양한 식물들도 알아보고...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솔직히 어른들은 다소 실망스러울수 있습니다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바로 바로 흑돼지쇼!!
이것은 정말 볼만합니다... 예전에 TV동물농장에서 봤던건데 지금은 흑돼지쇼로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흑돼지쇼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니 흑돼지 새끼들이 어미젖을 먹느라 난리가 났더군요...ㅋㅋ






드디어 흑돼지쇼 시작!!
생각보다 순식간에 끝이 났지만... 정말 신통방통하게 전혀 망설임도 없이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흑돼지들이...
정말 기특하고 멋졌보였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코스...
바로 성산포 선상낚시!!
이곳까지 가는데 1시간반가량 걸렸고... 선상낚시 소요시간이 2시간반정도라서 오늘의 마지막코스로 잡았습니다.
사실 소인국테마파크와 퍼시픽랜드 등 몇 곳을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보는것 보다는 직접 체험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정했습니다.




첨엔 갯지렁이를 낚시바늘에 끼우는게 어찌나 어렵던지...
한마리나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웬걸...  




낚시대를 넣기가 바쁘게 잡히더라구요...
아이들과 아내는 신이나서 흥분의 도가니...
저는 덕분에 갯지렁이 끼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잡았습니다...
놀래미, 쥐치, 꽁치... 참 다양하게 잘도 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운좋게도 저희만 이렇게 다양하게 잡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거의 꽁치풍년이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그렇게 많이 잡아도 겨우 저렇게 한접시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잡은 만큼 회를 다 뜨려면 만원을 더 내야했습니다...;; 저것도 이미 만원을 주고 회를 뜬건데 말이죠...
게다가 알고보니 낚시대도 인원수대로 꼭 대여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2개만 대여해도 될뻔했는데... 성산포항여객터미널에서 표를 살때 그런 얘기도 없이 낚시대 대여비를 포함시켰더라구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선상낚시체험은 참가비(승선료)+낚시대 대여료(10,000원)+미끼(5,000원) 인데요...
이중 낚시대여료와 미끼값은 옵션이었는데 설명도 없이 계산한 것이었습니다.
선상낚시를 가신다면 이점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참... 미끼를 끼우려면 장갑이 필요한데요... 장갑도 따로 사야됩니다...ㅋ;



어쨌든 바다낚시의 손맛은 제대로 느껴봤으니...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은 낚시했던게 가장 재밌었다고 하니 말이죠...^^ 

돌아오는 길에...
우도땅콩, 한라봉, 귤, 감귤초콜릿 등을 사왔습니다

저녁은 어제갔던 덤장식당에서... 덤장식당 완전 강추에요... 특히 보말국... 아... 또 먹고 싶네요... 후룹;;



 

 

오늘은 다같이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놀다가...
10시쯤 아이들은 깊은 잠에 빠지고...

 

 



아내와 저는 드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두번째밤이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