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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한국삐아제 전래동화/명작동화




얼마전 포스팅했던 "한국삐아제 동화책 2권 무료+서평쓰고 전집받자!" ==> http://sohocafe.tistory.com/144

발빠르게 참여해봤습니다^^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배송되더군요...!!

빨간모자, 소금을 만드는 맷돌, 호랑이와 곶감 3권 + CD 1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성연이가 얼마전부터 글읽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얼마전 대전에 내려갔다가 사촌누나가 얼마전에 한글을 배우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성연이에겐 약간의 충격(?)... 도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읽어 주려고 했더니... 자기가 읽겠다고 해서...
대신 CD를 틀어주었더니 제법 그림과 매치를 시켜가며 열심히 듣더군요.




 

첫책장에 요렇게 "교과서랑 같이 읽어요" 라고 된걸 보니 아마 초등학교 국어 책에 관련된 내용이 있나 봅니다.
이제 4살된 성연이에게 좀 어려우려나 싶었는데... 대상연령이 3세~6세이상이더라구요.




손으로 만지며 입체감있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되어 있네요^^

요거 하나 장만해두면 초등학생때까지 두고두고 보겠군요!!

맷돌을 훔쳐간 도둑을 찾으러 궁궐 대문을 열었다 닫았다... "앗! 여깄다"... 어느새 책속으로 들어간 성연이...^^






그림체나 표현기법도 재밌고 섬세해서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시각적인 자극과 감성을 심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상연령이 3세부터인걸 고려하면 책에 사용된 어휘는 다소 설명해 주기에 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좀더 풀어서 순화를 시켜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책을 보고 난 후에... 이야기가 주는 교훈과 이야기를 통해 생각하고 깨우칠 수 있는 영역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욕심부리니까 도둑이 벌 받았지?
그러니까 성연이도 욕심 부리면 안되겠지?

그랬더니... 그런데 임금님은 왜 소금 안 만들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임금님은 소금에는 관심없고 자랑하는걸 좋아해서 맷돌을 도둑맞은거라고... 겸손해야된다고... 그러다 겸손에 대해서... 맷돌이 무얼하는 물건이지에 대해서 한참을 얘기를 하다보니.... 좀 지치키도 했지만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는것 자체도 참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모든게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하나씩 깨우쳐 가는것일테니까요...





자연스럽게 관련된 영어와 고사성어도 배울 수 있도록 한것은 그동안 봐왔던 책들과는 차별화된 듯 합니다.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사냥꾼 아저씨가 도와주셨으니까...
"고맙습니다" 해야지?
영어로는 "Thank you" 야...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타의 아동도서들과 차별화를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한국삐아제 전래동화/명작동화!
부모된 사람의 한사람으로써 먼저 감사(Thank you)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습니다.
자칫 지식을 강요하는 학습도서가 될 수도 있으니... 본연의 의미를 잘 담은 동화책으로써의 모습은 잃지 않길 바랍니다.



덧) 이 이야기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던 내용들인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원래 나라마다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게 전해진다고들 하던데...
     어떻게 다르게 이야기 되는지... 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좀 혼란스러울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