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Astro Boy)
원작: 데츠카 오사무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데이비드 바워스
더빙: 프레디 하이모어(아톰),니콜라스 케이지(텐마박사),크리스틴 벨(코라),도널드 서덜랜드(스톤총리)
개봉: 2010년 01월 13일
링크: http://www.astroboy2009.co.kr/
모처럼 아들래미랑 영화 <아스트로 보이> 시사회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여름에 <업>을 같이 본 이후 두번째 영화가 되었네요... ==> http://sohocafe.tistory.com/88
런칭로드쇼를 보고 온게 지난 8월 이었는데... ==> http://sohocafe.tistory.com/109
드뎌 개봉이군요...!!
아스트로 보이는 잘 아시겠지만, 바로 아톰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톰이란 이름 대신 아스트로란 이름을 쓰는게 좀 이해되지는 않더군요!
이름도 바뀌고 옷도 입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영원한 아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뽀로로도 외국에 수출되면서 옷이 입혀졌던데... 푸우는....?)
저는 사실...
아톰을 TV를 통해서 본 기억은 없습니다. 만화책으로는 봤던 기억이 있지만 2권정도였던거 같구요...
하지만, 원작과 다른 느낌은 분명히 느끼겠더군요...
생김새도 일단 헐리웃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분위기도 원작보단 밝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코주부 박사가 아톰을 만든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군요...;;
텐마박사가 친아들 토비를 잃고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톰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암튼,
기본적인 원작의 틀 안에서 새로운 아톰이 성공적으로 탄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래미랑 같이 영화를 봐서 그런지... 아들래미가 중간중간 재밌다고 깔깔대기도 해서 그런지...
저도 재밌게 잘 봤던것 같습니다...^^
더빙을 맡은 유승호(아톰), 조민기(텐마박사), 유세윤(스톤총리,피스키퍼)씨도 무리없이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조민기씨는 아톰 마니아라고 자처할정도로 피규어 수집도 많이 했다고 하던데요... 그동안 드라마 등을 통해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유세윤씨도 깜짝 놀랄만큼 목소리 연기가 좋았구요!
화질은 저질이지만...-,.-;
더빙을 맡은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보시지요...!
영화가 끝나고...
아톰이 피스키퍼를 어떻게 이겼는지... 파란마음(블루코어)이 왜 빨간마음(레드코어)보다 더 좋은건지... 등등
아들래미의 질문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근데... 블루코어를 파란마음이라고 말하는 아들래미의 표현력에 깜짝 놀랐네요...!
그리고...
점심때마다 늘 먹는 곳이라 다른 곳에 가고 싶었지만...
아들래미가 저기 동전 던지는 연못을 좋아라 하는지라... 아셈먹거리마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평점 주는게 무의미 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오래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아들래랑 함께 한 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말이죠...^^;
아참, 이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자녀와 함께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다들 옛추억을 떠올리며 좋은 시간되셨을 겁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꼭 함께 가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속이어질 시리즈도 기대되네요...!
덧) 아톰에 대하여...
- 원작: 데츠카 오사무가 1952년부터 1968년까지 쇼넨(少年)지에 연재
- 아톰 생일: 2003년 4월 7일(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아톰같은 로봇을 실제로 만들수 있을까요^^?)
- 1957년 모험만화인형극 '철완 아톰' 방영
- 1963년~1966년 일본 최초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후지TV, 흑백 193편)
- 1980년~1981년 컬러판 애니메이션 방영(니혼TV, 컬러 52편)
- 2003년~2004년 컬러판 디지털 복원 방영(후지TV, 5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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