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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입고,먹고,가보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홍릉,유릉



지난 주말(26일)에 집근처에 있는 홍유릉(홍릉·유릉)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날 감기 몸살때문에 별다른 계획이 없었는데 아미치0.3 구리점에 다녀왔더니  ===> http://sohocafe.tistory.com/156
갑자기 힘이 솟더라구요...^^;

일단 설렁탕으로 유명한 장작설렁탕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홍릉유릉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능(陵): 황제, 황후 혹은 왕, 왕비의 무덤
원(園): 세자, 세자빈, 세손, 세손빈, 대원군(왕의 부)의 무덤
묘(墓): 그 외 왕족의 무덤

왕릉과 황제릉의 차이는?

홍릉과 유릉은 조선의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황제라 칭한 고종과 순종의 능이다. 황제릉으로 조선 왕릉과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는 신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어도가 설치되어 참도가 3개의 단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둘째는 조선 왕릉의 정자각에서 월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정자각의 좌우에 설치되어 있는 것과 달리 정자각을 대신하는 침전(寢殿)의 정면에 설치되어 있어 홍살문과 직선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능상구역의 봉분 앞에 위치하던 석물이 참도에서 침전 사이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것은 중국 황제릉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넷째는 말기에 보인 비각의 위치인데, 홍릉 역시 비각이 정자각과 수평을 이루고 있다.





웬만한 수목원보다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게 참 인상적입니다. 사진으로 다시봐도 눈이 다 편안해지네요^^;


 

이곳이 바로 홍릉입니다.

홍릉은 조선 제26대 고종황제와 고종 비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閔氏)의 능으로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7호로 지정되었다. 명성황후는 1897년 서울특별시 청량리 홍릉에 묻혔다가 1919년 고종이 죽자 지금의 자리로 천장되었다.


얼마전 본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 http://sohocafe.tistory.com/142
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그러고보니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았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죠...;;;
이 영화를 보고 자칫 실제역사와 혼동될까 염려스럽네요...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능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능의 오른쪽(←)에 고종황제가... 왼쪽(→)에 명성황후가 안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유릉입니다. 홍릉과 거의 같죠^^?

유릉은 조선 최후의 황제인 제27대 순종과 황후 순명효황후(純明孝皇后) 민씨(閔氏), 계후(繼后)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尹氏)의 능이다. 순명효황후 민씨는 여은부원군 민태호의 딸로 고종 19년(1882)에 세자빈이 되었고 광무 원년(1897) 황태자비로 되었으나 순종이 즉위하기 전인 광무 8년(1904) 11월에 33세로 돌아가셨다. 순정효황후는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딸로 광무 10년(1906) 12세의 나이로 황태자비에 책봉되었다. 그 다음해 순종이 황제위에 오르자 황후가 되었다.


 






연못에서 잠깐 쉬면서 청설모도 보고....
나무숲 속에서 잠깐 누워 휴식을 취하다... 4시쯤되니 다소 쌀쌀해지는듯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날 저녁부터 다시 열이 오르더라구요...;;;
정말 예전같지 않더군요...;;


암튼,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나들이 하기에 좋은 홍유릉에 한번 가보세요^^



덧)
입장료
: 19세이상 1,000원 7세이상 18세이하 500원     주차요금: 대형 5,000원/소형 2,000원
주의하실점: 경내 전지역은 금연이며, 베드민턴 등 운동기구 반입이 불가합니다

홍유릉에 좀더 관심있거나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 문화재청 홍유릉관리소(http://geumgok.cha.go.kr/)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왕릉에 관심있으시면 ==> http://royaltombs.cha.go.kr/

덧2) 레뷰에서 주간 베스트리뷰로 선정되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