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라, 팝콘 그리고 영화

팬도럼, 에이리언 이블의 숨막히는 공포과 반전!!



제목: 팬도럼(Pandorum)
감독: 크리스티앙 알버트
배우: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안체 트라우, 캠 지갠뎃
개봉: 2009년 10월 22일
링크: http://www.pandorum.co.kr/


지난주에 영화 <팬도럼> 시사회에 다녀왔는데요...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상당히 재미있었고 마지막에 살짝 소름까지 끼치는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음... 뭐랄까...
에일리언의 숨막히는 긴장감과 레지던트이블의 호러액션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그도 그럴것이... 알고보니...
<에일리언>과 <레지던트 이블> 제작진이 만들었다는군요^^;

위의 두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아마도 <팬도럼>을 보시면서 두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들이 오버랩될게 분명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벤트 호라이즌>도 떠오르더군요... 이 영화는 SF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영화인데요 의외로 못보신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좀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추천할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에일리언 이후로 우주선(또는 제한된 공간)내에서 괴생명체로부터의 공격을 당하는 영화들 참 많이 봐왔죠...
그리고 좀비... 뱀파이어류와 싸우는 영화들... 여전사...
뭐, 그리 새로울건 없겠습니다만...

처음 시작부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전혀 느슨하지 않는 긴장감과 빠른 전개는 더 이상 에일리언을 떠올리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예상치못한 반전이... 재미를 더 해주는 영화입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란 인물적인 면이 아니라 상황적인 면을 말씀드린건데요...
순간 멍~ 때릴수 밖에 없는 놀라움(허탈감?)이 있습니다.

인물적인 면에서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다들 쉽게 알아차릴수 있을겁니다... 그런면에서는 시시할수도 있고... 어떤면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억지 설정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럽다보니... 설명드리기 좀 어렵네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디스트릭트9에 이어 후한 흥행예감점수를 줄수 있는 영화가 되겠네요^^

사실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울게 없다고 말하는 요즘시대에...
자칫하면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과 내용들의 조합에 막대한 돈을 들여 CG로 얼버무린 영화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미동도 할수 없도록 빠져들게 만드는 전개만큼은 킬링타임용으로써 대박감(?)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어떤 의미를 찾으려 한다거나 SF세계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없다면... 시시하고 허무한 영화가 될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해봅니다.




덧) 팬도럼이란?
인간이 우주 공간 속에서 장기간 생활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극한의 패닉상태로... 가상이 아닌 실제로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선에 체류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실제 증상이라고 합니다.

실제사례)
1973년 장기간 우주생활을 견디다 못한 스카이랩 우주 비행사들, 반발 및 폭력 등 집단 스트레스 증상을 보임
1985년 소련의 한 우주 비행사, 급작스러운 고열과 흥분 증상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함
2001년 NASA, 우주 비행사가 팬도럼으로 인해 정신착란 증세를 보일시 손발을 묶어 의자에 고정시키라는 지침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