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펜트하우스 코끼리(Searching for the Elephant)
등급: 18세이상 관람가
감독: 정승구
배우: 장혁, 조동혁, 이상우, 이민정, 황우슬혜
개봉: 2009년 11월 05일
링크: http://www.penthouse2009.co.kr/
"나쁜 도시남자들의 애정행각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그들의 30대 성장기를 그린 영화"
- 연기자 장근돌
"성장영화로 포장된 자극적인 영화"
- 야동 순죄
"에로 한큰술, 환타지 다진것 약간, 스릴러 반쪽, 코믹 한방울을 넣은 맛"
- 퓨전요리사 짭파게티
"장선생이 이 영화 살렸다이~"
- 개그맨 허경엉
"공감하기 어려운 상위1% 30대 남자들의 치정극"
- 평론가 장딴지
화제의 그 문제작...!!
펜트하우스 코끼리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자극적인 베드씬만 부각되다 보니, 이 영화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것 같은데요...
저역시... 장혁이 출연한 영화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안갔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시작전에 정승구 감독, 장혁, 황우슬혜, 조동혁씨의 무대인사가 있었는데요...
장혁씨도 베드씬에만 관심이 모아졌던게 아쉬웠던지... "30대에 공감할수 있는 고민들도 엿볼수 있는 영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흠... 제 생각엔... 그리 공감할만한 내용은 아니더군요... 상위1% 30대들은 공감할지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수위높은 베드씬만 부각시키는건 이 영화를 잘못된 선입견으로 발길을 막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초반에 자극적인 베드씬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지만 슬슬 스릴러의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본색(?)을 들어냅니다. 그런 가운데 세 남자의 각기 다른 캐릭터에 맞는 이야기 전개과 편집은 한편으로 신선하면서 실험적이기도 한데요... 특히 현우(장혁)의 몽환적인 상상을 CG로 표현한것은 그의 정신상태를 이해하는데 재미와 공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우(장혁)와 장선생(황우슬혜)의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는 대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에는 분위기를 깨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해자는 분명 있는데... 피해자는 없고... 피해자는 분명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그런 결말로 영화가 끝이 나버립니다...;;
어쩌면 故장자연사건을 재고발하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분명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만... 웬지 아쉬움이 있는 영화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군요...
덧) 故장자연씨의 출연분량을 삭제해야하느니 마느니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요... 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삭제하면 내용이 진행될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속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흡사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었으리라 생각되니 참으로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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