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집엔 소위 아동용 안전가위 하나쯤은 다 있으실 겁니다.
물론 저희 집에도 여러 종류의 아동용 가위가 있(었)습니다.
어떤건 금새 부서지고... 어떤건 잃어버리고... 어떤건 싫어하고... 어떤건 오히려 위험한(?)... 등등 해서...
막상 가위가 필요할때마다 집안을 온통 찾으러 다니는게 일이네요...^^;;
그러던차에 기회가 되어 피스카스(FISKARS)라는 아동용 안전가위를 사용해보게 되었는데요...
잘몰랐는데...
피스카스는 핀란드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브랜드더군요^^;
핀란드에선 자기전에 자이리톨을 씹는다고 모두들 알고 계실텐데요...
핀란드에선 집집마다 피스카스 가위 하나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도 같습니다...^^;
자, 그럼 한번 써볼까...?
아... 그런데... 포장지를 뜯으려는데 난감하더군요...;;;
보통 뒷면에 뜯기 좋게 절단선이 있기 마련인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가위로 잘라서 뜯어야 했습니다...!
자, 한번 손에 쥐어봐...!
아빠, 좀 불편하다...
그래? 처음이라 그럴꺼야...
자, 한번 종이를 잘라보자...
어라? 손가락을 잘못끼웠네...ㅋㅋ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을 끼워넣는 손잡이 방향을 잘못잡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방향을 헷갈려하더군요...
마치 처음 신발 신을때 좌우를 바꾸듯이 말이죠...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그동안 사용했던 가위들이 손가락 구분없이 사용하던 것들이라 그랬던것 같더군요...
손가락 끼우는걸 다시 올바로 잡아주고 가위질을 해보라고 하니...
여전히 불편해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쓰던 가위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지않아서 그런것 같았는데요...
요것들이 요즘쓰던 가위들인데요...
보시다시피 손잡이가 다르다보니 가위를 잡을때 손가락위치를 신경써야 하는 수고로움은 필요해 보입니다만,
가위질 하는 것을 살펴보니 좀더 안전해보이고... 가위질도 좀더 수월해 보였습니다.
맨왼쪽 가위는 피스카스 가위처럼 가위 끝이 둥글게 Blunt-tip 처리가 되어 안전하기는 하지만 조금 두꺼운 종이나 섬세함이 요구되는 가위질에는 불편했고... 그래서 약간 위험해 보이지만 가운데 가위를 자주 사용하던것 같았습니다.
가끔 두꺼운 종이를 자르거나 할때는 가위질이 잘 안되서 엄마아빠가 도와줘야만 했는데...
가위질을 하는데 기존 가위들보다 수월하다보니 잘 잘린다고 종이를 여러겹으로 모아서 연신 잘라대더군요....;;;
피스카스 가위는 손잡이부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쉽게 자를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위날부분이 짧막하기 때문에 좀더 유연하고 섬세한(?) 가위질도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뭔가...
슥삭슥삭 가위질을 하더니... 십자가와 지구를 만들었네요...^^
동그렇게 잘라 보라고 했더니 종이가 작아서 그렇다며 뭔가 그리더니 지구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보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어른들과는 다른것 같아요...!
가위질이 아직 서툰 아이들에게...
좀더 안전한 가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에게...
피스카스 안전가위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피스카스 가위 한번 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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