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롭 좀비
배우: 말콤 맥도웰, 스카우트 테일러-콤튼, 타일러 메인, 대그 페어치, 셰리 문 좀비
어제 저녁때 시사회에 다녀왔다.
모처럼 공포스런 공포영화였다.
특히, 대그 페어치(마이클 마이어스 아역)의 섬뜩한 살인마 표정과 동심어린(?) 표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이 영화는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1978>을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 대부분 리메이크작들이 그렇듯 원작에 못미치는데 반해 마이클 마이어스의 어린시절... 왜 그가 살인마가 되었는지... 에 대한 초점이 맞춰져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이라고 평가할만 한것 같다.
이 영화는 촬영단계부터 극장버전과 감독버전 두가지로 제작하였다고 하는데... 감독버전은 정신병원에 갇힌 '마이클 마이어스'의 숨겨진 내면과 심리에 대해서 집중했다고 한다. 감독버전은 DVD출시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는데... 정말 기대된다!
영화를 보면서 정신병원에 있을 때의 모습이 사실 기대되었었는데 짧아서 좀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2편 <H2>가 올 8월에 개봉될 것이라고 한다.
1978, 할로윈 여배우 3인방 2007, 할로윈 여배우 3인방
지금은 은퇴(?)해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스크림의 여왕으로 불렸던 로리역의 '제이미 리 커티스'...
이번 영화에서는 스카우트 테일러-콤튼이 맡았는데 비교해서 보면 재밌겠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단상들...
- 이 아이(대그 페어치)가 이 연기를 하면서... 무섭진 않았을까? 이 연기를 하면서 혹시 성격이 변하지 않을까? 걱정걱정...
- 삽입곡들...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이기팝(Iggy Pop)... 나자렛(Nazareth)...
- 마이클 마이어스... 정신병동에 갇혀 지냈는데도... 발육이 남다르구나... 뭘 먹고 자란거니...?
- 뻔히 알면서도... 깜놀...
- 경찰들은 역시나 들러리야...
- 정서가 메말라가 간다... 이런 영화 이제 보지 말자...;;
- 롭 좀비 감독과 결혼한 셰리 문... 그녀도 결국 좀비 됐군...ㅋㅋ
- 어버이날 이런 영화...글 포스팅해도 될까나? 이런 날 차라리 '마더' 시사회가 했더라면...쩝'
- 왜 로리 앞에서 무릎을 꿇었을까? 내면 깊은 곳에서는 용서를 구하고 싶었던 걸까?
- 가정의 달 5월에 왜 이런 영화를 개봉할까... 불행한 가족환경이 싸이코패스를 만든다... 이건가?
이 영화에서 보면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의 엄마의 눈에 비친 그녀의 아들은 그저 10살짜리 착한 소년일뿐이죠...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겠죠... 아무리 못난 자식도 당신에겐 항상 소중한 자식이죠...!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오늘만큼은 꼭 마음을 전해봅시다!
싸이코패스가 되지 않은 당신... 이것이 바로 부모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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