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
등급: 18세이상 관람가
감독: 제임스 맥티그
배우: 비(라이조), 나오미 해리스(미카 코레티), 벤 마일스(라이언 머슬로), 쇼 쿠수기(오즈누), 릭 윤(다케시)
개봉: 2009년 11월 26일
링크: http://www.ninja-assassin.co.kr/
"일본 캐릭터, 중국 무술, 한국 배우, 미국 자본...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 웹진 찌라씨네
"비의, 비에 의한, 비를 위한 영화!"
- 카페 구름떼
"액션영화는 액션 영화다. 표정연기따윈 없는거다."
- 신갈 스티븐
"유머없는 B급 영화는 그저 B급뿐이다"
- 2인자 방명수
"연기의 부족함은 액션을 필요로하고, 기대치에 대한 배신은 피로를 부른다"
- 평론가 장딴지
영화 <닌자어쌔신>은... 영화자체보다도...
일단 한국인 최초로 헐리우드영화에 단독으로 타이틀 롤을 장식하는 비(정지훈)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고 싶습니다^^;
영화속의 라이조가 되기 위해 흘렸을 피땀과 그 결실인 후덜덜한 몸매... 영화속에서도 고스란히 녹아있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스토리구조와 개연성 없는 인물구조는 영화보는 재미를 떨어뜨립니다 -,.-;
게다가 비의 영어대사는 솔직히 좀 거슬립니다. 모국어가 아니니 당연한것이겠지만... 목에 힘들어간 대사는 분명 냉혹한 닌자의 목소리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니 연기도 좀 부자연스럽기도하고 캐릭터는 어정쩡해집니다...;
다행히(?) 닌자가 수다스러운건 아니었기에 긴 대사가 없어 무리해보이진 않습니다. 대사를 더 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이 영화는 액션영화이기 때문에... 액션만큼은 입장료값은 할것 같습니다.
피범벅된 비의 완벽한 몸매... 시원하게 잘려나가는 팔, 다리... 일명 파쿠르 추격씬은 화끈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어둠속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닌자를 새로운 공포의 대상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둠속에서의 결투씬은 다소 답답하기도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액션같기도 했습니다.
암튼,
이 영화는 액션영화이므로 액션에 촛점을 두고 보시면, 한국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순수 헐리우드산 영화를 즐겁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릴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피범벅에 팔, 다리가 시원하게 잘려나가는 하드고어 액션영화입니다. 이런걸 즐겨하시지 않는 분들에겐 권해드리기 어렵겠습니다.
덧1) 용어설명
오즈누 - 슈켄도(修驗道)라는 일본 밀교 주술을 행하며 산악지역에서 수련하는 슈겐자(修驗者)들의 시조로 닌자들의 게릴라식 잠행 기술인 닌쥬츠(忍術)를 처음 창안한 인물
파쿠르(Parkour) - 인간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중간의 장애물을 우회하거나 뛰어넘는 등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움직이는 기술
덧2) 이 영화에서는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비(정지훈)가 키운 그룹으로 유명해진 엠블랙.... 그 5인조 멤버중 한명인 이준이 라이조의 청년시절 역으로 나오고... 소년시절은 동방신기 '풍선' 뮤비에서 영웅재중의 아역으로 나왔던 윤성웅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릭 윤이 다케시 역으로,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키메이커역으로 등장했던 랜달 덕 김, 심심치 않게 헐리우드 영화에서 볼수 있는 성 강... 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덧3) 영화 크레딧에는 Rain 으로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정지훈이란 이름보다는 Rain 으로 알려졌으니... 그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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